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비행기 사고로 인해 179명 중 4명의 유골이 인도됐고, 175명은 냉동 컨테이너에 안치됐다. 이 중 170명의 신원이 확인됐으며, 5명은 DNA 검사가 진행 중이다.
무안국제공항 사고 현장(사진=김현수 기자)
사고는 2024년 12월 30일에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신원을 확인하지 못한 32명 중 27명의 시신 확인이 완료됐다. 나머지 5명은 정밀한 재검사가 진행 중이다.
피해자 가족을 위한 임시 안치소에서는 31일 오전 10시부터 시신 확인이 가능하며, 신원 확인자 28명에 대해서는 낮 2시부터 가족들이 시신을 확인할 수 있다. 당국은 유족들이 원하는 경우 최대한 빨리 시신을 인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다만, 유족과 검안의가 동의한 경우에 한해 사전에 시신을 인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로 많은 가족들이 큰 슬픔에 잠겼으며, 생존자들도 상처를 입은 상태로 구조됐다. 다수의 봉사 및 종교단체와 공공기관들이 생존자들과 가족들에게 물품과 지원을 전달하며 위로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러한 지원은 희생자 가족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
무안국제공항 사고현장(사진=김현수 본부장)
무안국제공항은 이번 사고로 큰 충격을 받았으며, 이는 더 많은 안전조치가 필요하다는 경각심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와 관련된 상황을 철저히 조사하고 추가적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들은 안전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사고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무안국제항공 로컬라이저둔덕이 콘크리트로 되어 있지 않았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는 안전불감증에 따른 재난사고로 볼 수 있다. 이번 사고는 무안국제공항에 큰 슬픔을 안겼으며, 많은 가족들이 희생되고 생존자들도 상처를 입었다. 공항 곳곳에서는 슬픔의 울음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자원봉사단체와 유족들이 사용할 수 있는 임시숙소가 현장에 마련되었다.(사진=김현수 본부장)
이번 사고는 무안국제공항의 안전 문제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향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강화해야 한다. 생존자들과 희생자들에게 우리의 지지와 위로가 함께할 때 재건의 길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