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3월 4일부터 관내 31개 초중고교 6584명을 대상으로 학교급식을 전면 시행하며, 지역 농축산물의 신선한 공급을 통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식재료를 제공한다.
함안군이 지역농축산물로 학교급식을 전면시행했다.
함안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지난해 9월부터 17개교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해 이번 달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고등학교 조식을 시작으로 식재료를 납품하며, 학교의 위치와 급식 인원 등을 고려해 7개 권역으로 나누어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배송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은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한 학교급식 공급체계 마련을 위해 공공급식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및 관리 사항을 결정했다. 또한,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학교급식 운영체계를 마련하고, 식재료 품목을 2100여 개로 간소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안병국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 농축산물을 지역 내에서 소비할 수 있는 유통체계를 마련하여 농업인 소득을 높이고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지역의 학생들에게 적기 공급하며 생산-조달-유통-소비-순환을 일원화하는 지역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의 실천적인 기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교급식 전면 시행은 지역 농업의 활성화와 학생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동시에 도모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다. 함안군의 이러한 노력은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